보라 힌트 200% 활용법

보라 힌트는 정답에 같은 자모가 두 번 이상 들어 있음을 알려 주는 중복 감지 장치로, 첩어와 흔한 ㅏ·ㅇ 같은 한글 특유의 반복을 노려 다음 시도의 자리 배치를 앞당기는 데 쓴다.

초록·노랑만으로는 놓치는 것

자모들에서 색은 셋으로 읽힙니다. 초록은 자리까지 맞은 자모, 노랑은 정답에 있지만 자리가 틀린 자모, 회색은 아예 없는 자모죠. 그런데 표준 워들 규칙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. 같은 자모가 정답에 두 번 이상 들어 있어도 보통은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.

'바나나'를 음소로 쪼개면 ㅂ ㅏ ㄴ ㅏ ㄴ ㅏ, 여섯 칸에 ㅏ가 셋, ㄴ이 둘입니다. 이런 단어에서 중복을 모르면 엉뚱한 자리에 다른 자모를 넣느라 시도를 낭비하죠. 보라 힌트는 바로 이 중복을 짚어 주는 장치입니다.

보라와 보초색이 알려 주는 것

보라 힌트를 켜면 색이 한 겹 더 생깁니다.

  • 보라: 그 자모가 정답에 두 번 이상 들어 있다는 신호(자리는 아직 몰라요)
  • 보초색(초록 속에 보라 테두리): 자리도 맞혔는데 같은 자모가 정답에 더 남아 있다는 뜻

보라가 뜨는 순간 "이 자모는 최소 두 개"가 확정됩니다. 다음 시도에서 그 자모를 여러 자리에 동시에 깔면 한 번에 여러 위치를 검증할 수 있어요. 첫 단어를 고르는 법과 이어지는 지점입니다. 첫 줄에 ㅏ·ㅇ·ㄴ처럼 잘 겹치는 자모를 미리 심어 두면 보라가 일찍 터집니다.

한글은 원래 반복이 잦다

보라가 특히 강력한 건 한글 단어에 중복 자모가 흔해서예요. '반짝반짝', '알록달록', '두근두근' 같은 첩어(같은 소리를 겹쳐 만든 의성어·의태어)는 반복을 전제로 한 말이고, 평범한 낱말도 사정이 비슷합니다. 모음 ㅏ는 워낙 자주 나와 '사과·바다'처럼 두 번씩 등장하고, 초성 ㅇ은 소릿값이 없어 모음으로 시작하는 음절('아이·오이·우유')마다 자리를 채우니 겹치기 일쑤죠.

그래서 실전에선 이렇게 씁니다.

  • 보라가 뜨면 그 자모 수를 2개 이상으로 확정하고 남은 칸 배치를 다시 짠다.
  • 힌트를 켜면 정답 개수를 넘겨 입력한 중복 칸도 회색으로 숨기지 않고 '있음' 표시로 열어 줘 정보가 늘어난다.
  • 스포일러가 부담되면 토글로 끌 수 있지만, 무한모드 연승을 노린다면 켜 두는 편이 실수를 크게 줄여 줍니다.

함께 읽으면 좋은 글

← 다른 글 보기